학명 Hibiscus hamabo S. et Z.
과명 아욱과 (Malvaceae) 특징

      
우리나라에는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무궁화가 있다. 정확히 무궁화와 같은 종은 아니지만 같은 속(Hibiscus)에 속하는 '황근(黃槿)'이라는 이름의 낙엽관목이다. 제주도와 일본 등지에 서식하는 황근은 이름의 뜻풀이 그대로 '노랑 무궁화'를 의미하며,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갯아욱' 또는 '갯부용'이라고도 불린다. 7~8월에 아이 주먹만 한 크기로 피는 꽃은 처음에 주홍빛을 띠다가 밝은 노랑으로 만개하는데, 꽃의 중심부는 암적색으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고상하고 청초한 느낌을 전해준다. 또한 가을에 붉게 물드는 동그란 잎은 다른 식물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번식은 주로 종자와 삽목으로 행하는데, 10월에 익은 종자를 채종하여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1년생 어린 가지를 5~7월 사이에 삽목한다. 황근은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제주 지역에는 구좌읍 하도리, 성산읍 오조리와 온평리, 표선면 세화2리 해안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지금 여미지식물원의 '전망좋은 곳' 길가에서도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황근을 볼 수 있다.

  •  목록
[12월]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피라칸다' 2007.12.01
[11월] 가을 바닷가의 그리운 이름 '갯쑥부쟁이' 2007.11.01
[10월] 가을 들판에 흐르는 은빛 물결 '억새' 2007.10.01
[9월] 불가사리를 닮은 악취 식물 '왕서각(王犀角)' 2007.08.31
[8월]『제주도에 사는 노랑 무궁화』 황근을 아시나요? 2007.08.01